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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엄마의 말하기 연습 책 리뷰

by grow365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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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하기 연습 방법

1) 속대화에 따라 겉대화가 달라진다.

자신이 사건을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그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말하게 된다. 이를 자동생각이라고 한다.

자동생각의 종류는 판단, 비난, 강요, 협박, 비교, 당연시, 의무화, 합리화가 있다. 이러한 자동생각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의식적인 속대화 연습이 필요하다. 

 

2) 속대화 연습 방법

  1. 구체적 행동 관찰: 판단과 관찰을 구별하여야 한다. 판단은 자신의 생각이 들어간 것이고 관찰은 보거나 들은 것은 그대로 설명하는 것이다. 우리는 늘 생각합니다. 그 생각은 판단과 평가로 표현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판단과 평가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하려고 하고 판단과 관찰을 구별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2. 관찰에 대한 느낌 표현: 감정은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어떤 것이 아니고 삶에서 매우 중요한 '알람'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한 감정을 느꼈다면 어떤 것이 충족되었고, 불행한 감정을 느꼈다면 어떤 것이 아직 채워지지 않았다는 알람이다. 
  3. 느낌이 가져오는 욕구 파악: 감정이 올라오는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면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아이들의 욕구를 '내가 해줘야 하는 어떤 것'으로 듣지 않고 '내 아이가 원하는 것'으로 들을 수 있다면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남탓하거나 자기 비난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서로 다른 '생각'에는 갈등이 생기지만 다른 '욕구'자체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4. 자신의 요구를 상대에게 부탁: 상대방에게 자신의 욕구와 함께 원하는 행동을 함께 말하면서 부탁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엄마의 욕구가 휴식일 경우 "엄마 30분만 잘게 휴식이 필요하거든 그동안 텔레비전 보며 기다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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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탁 말하기 방법

부탁과 강요는 다르다. 두려움과 불안을 심어주는 마음,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 수치심이 생기면 강요이다. 가족 간의 부탁은 내가 최선을 다해서 할 뿐 상대는 언제나 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생의 물건을 빼앗은 경우

1. 긍정적 표현: "동생 물건을 빼앗으면 안 돼" 대신 "동생 물건은 동생에게 돌려주자"

2. 구체적인 표현: "원하는 게 있으면 도와달라고 말하면 엄마가 올게"

3. 실현가능한 내용:"너도 원하는 게 있으면 네 방에서 가지고 와"

4. 아이의 의견 듣기: 아이가 부탁 거절 시 "그게 싫으면 어떻게 하고 싶니?"

2. 상황별 대화방법

1) 아이 칭찬할 때: 관찰한 대로 묘사하기→  감정 표현하기 

예를 들어 "우리 딸은 정말 상냥하고 사랑스러워" 대신

"아빠가 집에 들어올 때 네가 마루에서부터 다다다 발자국 소리를 내면서 달려와 아빠 허벅지를 꽉 안고 얼굴을 막 비비고 아빠한테 안겨서 보고 싶었다고 말했잖아.(관찰 묘사하기) 그때 아빠 참 행복했어(감정 표현하기)"라고 말하면 아이는 아빠가 왜 행복했는지 이해할 것입니다. 자신이 사랑스럽다는 평가에 집중하기보다 자신의 행동이 아빠의 행복에 기여한 의미를 발견한다.

 

2) 아이가 거짓말할 때

"엄마가 알고 있는 것과 네 말이 다르네, 그래서 엄마가 좀 혼란스러운데 엄마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줄래?"

아이가 솔직하게 말하면 고마움을 표현한다.

정직함과 용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이야기한다. "거짓말은 누구나 할 수 있어. 하지만 2가지 이유에서 옳지 않아. 첫 번째는 네 스스로 떳떳하지 못해서 불편하고, 두 번째는 상대방이 힘들 수 있어 그래서 용기를 내서 말하는 게 중요해. 엄마 아빠가 도와줄게"

 

3) 아이가 침묵할 때

우리 아이가 지나치게 양보하고 참고 견딘다면 그것이 혹시 학습된 억압의 결과는 아닌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품 안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아이들은 엄마아빠는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해라는 믿음이 자리에 잡을 때 자유롭게 행동한다. 그런 신뢰가 없으면 아이들은 눈치를 보고 살핀다. 아이들의 침묵의 원인 억압의 결과인지, 인정욕구 때문인지, 타고난 기질의 결과인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4) 아이가 실수했을 때

아이가 실수했을 때 조금만 시간을 주면 아이 스스로 이 실수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질문하고 처리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실수할 수 있음을 상기한다. 어떻게 처리할지 아이와 의논한다. 방법을 제안하거나 아이의 방법을 격려해 준다.

 

5) 아이가 거절당했을 때 

거절당했을 때 '지금 자기들끼리 무엇을 하고 있는데 그것을 계속하고 싶은가 보다 한번 물어볼까? 그래서 싫다는 거면 그때는 엄마랑 다른 놀이하고 놀자'

 

6) 아이가 동생을 질투할 때 

엄마 내가 더 좋아 동생이 더 좋아라고 물을 때 A4용지 두장을 준비해 각 종이에 하트를 크게 그려서 한 장은 아이에게 보여주고 한 장은 숨긴다. 한 장을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이게 너를 낳고 엄마에게 생긴 사랑이야'' 동생이 생겨 이 사랑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했니? 아이가 그렇다고 대답하면 뒤에 숨겨놓은 종이를 보여준다. "이것 봐 사랑이 두 배가 되었지? 동생이 태어나면 사랑이 그만큼 또 생기는 거야. 엄마가 나누는 건 시간이야. 몸은 하나인데 너랑 동생 돌봐야 하니까. 시간은 사랑과 달라서 나눠서 써야 돼"

 

7) 두 아이의 갈등상황일 때

갈등상황에 있는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비난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서로의 욕구로 주의를 돌리는 것입니다. 아이들 각자의 욕구를 탐색했다면 이제 그 욕구의 좌절이 갖고 오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느껴볼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양쪽의 욕구를 모두 만족시킬 방법 탐색해야 한다.

 

3. 공감되는 내용

자신이 지금 무슨 방어기제를 쓰고 있는지 의식해야 한다. '아 지금 내가 밖에서 기분 나빴던 일을 아이에게 쏟아내고 있구나'라는 것을 의식하면 그다음에는 조금 다르게 행동하고 바로잡을 수 있다. 부모가 아이에게 자신의 나쁜 감정을 투사해서 말하고 부모의 이런 태도가 계속되면 아이의 자존감이 훼손되는 것은 물로 아이 역시 자신의 말과 행동을 책임지지 못하고 주변 상황과 사람들을 탓하는 성격이 형성될 수 있다. 부모인 자신이 전치와 투사라는 마음의 방어기제를 사용하며 아이를 대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화를 잘 통제합니다. 하지만 아이와 둘이 있을 때는 통제하지 않는다. '난 화를 참을 수 없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참기 싫은 것이다. 다시 말해 화는 참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다. 화의 원인은 상대 때문이 아니라 그 당시 원했던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화라는 감정은 억누르거나 상대에게 터뜨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감정을 잘 보살피며 세밀하게 바라보고 무엇 때문에 자신의 바람이 좌절됐는지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 

 

우리는 누구나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5대 1 비율은 바로 인정에 관한 것이다. 상대를 인정하는 말의 비율이 5, 상대를 비난하는 말이 1인 경우에는 관계가 좋아진다. 지금부터 최소한 다섯 번은 진정성을 가지고 아이에게 더 다가가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관계의 저축을 해놓는다. 아이를 인정하는 말을 다섯 번 할 때 부모가 주의해향 할 점은 단서를 붙이지 않는 것이다.

 

메라비언의 법칙은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표정, 몸짓, 보디랭귀지 표현 같은 시각적 요소가 55%, 목소리 톤이나 어투, 음색 같은 청각적 요소가 38%, 말의 내용이 7%를 차지한다는 대화의 법칙이다 즉 의사소통의 일치가 중요하다. 하루에 한 번씩 아이의 눈을 보고 안아주고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해'라고 말해주고 이게 엄마 마음이야 말해보자.

 

관계를 맺을 때 매우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서로의 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다.

4. 느낀 점 및 적용할 점

이 책을 읽으면서 화를 참을 수 없는 게 아니라 아이 앞에서는 참지 않는다는 것을 읽고 내 아이라고 편하게 생각해서 그저 내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던 게 미안하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감정의 원인이 욕구가 충족되었거나 충족되지 않았을 때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나니 감정의 원인이 상대방이 아닌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와의 각 상황별 대화법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행동을 판단해서 말하는 것이 아닌 사실 그대로 관찰한 것을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내 감정의 원인인 욕구를 잘 파악하여 아이에게 부탁하는 말로 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인 것 같다.

내가 적용할 점은 속대화 방법을 연습해서 아이와 대화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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