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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인플레이션 원인과 대응 방법(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책 리뷰)

by grow365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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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플레이션 원인

수요폭증(강력한 경기부양책과 연준의 안이함)과 공급부족(바이러스와 저성장의 트라우마로 낮아진 기업들의 생산력), 임금의 상승(연준정책으로 급격하게 상승한 자산가격이 노동력 부족을 그리고 임금의 상승을)이 40년 만의 가장 빠르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되었다. 연준이 성장이 아닌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커지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안 잡으면 나중에 훨씬 큰 희생을 치러야 할 수도 있고, 인플레이션이 고질병이 되면 당장의 성장은 모르겠지만 중장기적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결코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1) 수요폭증

- 강력한 경기 부양책: 코로나 19의 발생으로 인하여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시행으로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폭증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경기부양책을 과감히 했지만 물가가 오르지 않은 이유는 금융위기 당시에는 부양책이 크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부족한 수준이었지만, 코로나 19 발생으로 인한 부양책은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의 부양책이 시행되어 물가가 오른 것이다. 

- 연준의 안이함: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경험을 토대로 강하게 올라오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판단하였다. 

2) 공급부족

코로나 19 이후 소비의 크기도 증가하였지만 소비의 증가 속도가 기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이렇게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만큼 공급이 보다 빠른 속도로 제공되어야 하는데 기업들은 단기적인 부양책으로 인한 일시적 수요라고 생각하여 생산라인 확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신흥국에서 백신의 불균형적인 보급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하여 글로벌 공급망에 상당히 악영향을 주었다. 

3) 임금의 상승

임근의 상승은 자산 가격 급등,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일자리 복귀의 지연이 만들어낸 바가 크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양적정책으로 인하여 자산 가격이 상승하여 이미 상당 수준의 수익을 달성한 사람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대퇴사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자산가격의 상승은 근로 의욕의 감소와 연계되어 노동력의 공급을 줄이게 되어 임금이 상승하게 된다.

2. 인플레이션 대응 방법

1) 4가지 분산투자

(1) 자산의 분산: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

  • 주식 - 미국대형주는 금리가 높을 때 부채 없고 현금흐름 좋고, 금리 낮을 땐 차별적 성장으로 유동성이 몰리고, 물가 높을 땐 독점 지위와 가격 결정권이 있고, 물가 낮을 때는 저성장이라 금리인하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높아 성장하는 곳으로 돈이 쏠려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미국연준이 강하게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금융시장에 상당한 왜곡이 나타났다.
  • 채권- 주가와 금리가 함께 움직이면 주식과 채권의 분산투자 효과가 있는 것이고 반대로 움직이면 분산투자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전 세계적인 위기에서는 한국 국채 역시 안전자산역할을 하지 못했다. 코스피가 하락할 때 한국국채금리(국채가격은 하락)는 급등했다. 미국도 1970년대 거대한 인플레이션 시대 다우존스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국채금리는 급등(국채가격은 하락)하였다. 즉, 주식과 국채가 동반 부진하였다. 이렇게 진정한 위기 국면에서 주식과 채권이 모두 하락한다면 주식과 채권으로만 진행하는 분산투자는 효과가 없는 것이다.
  • 원자재- 1970년대 원유, 금과 같은 원자재 투자는 주식, 채권투자의 대안이 되었다.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원자재가 강세인 이유는 강한 경기부양으로 수요가 폭발하고 그런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자재가 필요한데 많은 기업이 동시에 필요하므로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급등한다.

(2) 지역, 섹터 및 종목의 분산: 국가별 주식이나 채권으로 분산투자하고 IT, 바이오 같은 특정 섹터나 종목에 집중투자하지 않고 다양한 섹터, 다양한 종목으로 분산투자를 한다.

(3) 통화의 분산: 원화 투자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인 달러 투자도 같이 하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달러, 원 환율은 코스피 지수와 반대 방향이다.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때 달러, 원환율은 급등새를 보였고 코스피 지수는 하락하였다. 주식, 채권, 원자재, 금 등 모두 하락하는 강한 위기 국면에서는 달러가 포트폴리오에서 필수 요소이다. 이러한 달러투자는 직접 사는 방법도 있지만 미국 주식 ETF 등과 같이 달러 표시 자산을 사는 방법도 있다.

(4) 시점분산 :다양한 자산이 포함된 포트폴리오를 매월, 매분기 조금씩 나누어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 분할매수 방법을 의미한다. 

 

2) 4가지 경제상황

4가지 경제상황(출처: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책)

- 인플레이션이 실종된 시기에는 2개의 환경(고성장 저물가, 저성장 저물가)만 고민하면 되지만 인플레이션이 부활하면 4개 환경 모두 고민해야 한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부활하면 연준이 과거와 같은 돈 풀기를 통한 지원(유동성공급)을 하기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다. 

- 현재와 같은 고성장 고물가, 저성장 고물가에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계속 이런 국면일지 아니면 다른 국면으로 전환되는지가 중요하다. 즉 지금 고물가 상황에 강한 자산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후의 변화를 염두에 두는 것도 필수적이다.

  • 고물가 국면이 저성장, 저물가로 변하게 된다면 안전자산인 달러, 금을 고려해야 한다. 금은 미국의 성장이 둔화될 때 미국의 금리 인상이 멈출 때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인다. 그리고 채권 특히 국채가 투자대안이 된다. 처음에는 낮은 비중으로 금, 채권을 담다가 시점 분산차원에서 적립식으로 하다가 저성장, 저물가가 뚜렷해지면 그때 비중을 높인다.
  • 고물가 국면이 고성장, 저물가로 변하게 된다면 원자재를 제외한 주식과 채권을 분산투자 효과가 좋다.

※ 기타 경제용어 및 상식 

  • 통화정책: 중앙은행이 통화공급 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을 의미한다.
  • 재정정책: 정부가 개인에게 보조금을 주는 것과 같은 정책을 의미한다.
  • 테이퍼링: 양적완화 규모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 비둘기파: 돈을 푸는 양적완화정책을 의미한다.
  • 매파: 돈을 회수하는 긴축정책을 의미한다.
  • 매둘기: 비둘기였다가 매로 확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 고압경제: 강력한 부양책으로 지속적으로 강한 만성적인 초과 수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만성적인 초과 수요를 만든다는 것은 경기 부양책이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고 물가가 좀 상승하더라도 경기 부양책을 지속적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을 의미한다.
  • 과거 금본위제도 때는 금을 담보로 돈을 찍었는데 국가가 찍을 수 있는 돈의 총량이 해당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금 보유량만큼으로 제한되었다. 지금은 금이 아니라 국채를 담보로 돈을 찍는다. 국채를 살 때 사들이고자 하는 국채의 양만큼 돈을 찍어내는 것이다.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나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모두 목표가 연 2퍼센트 수준의 인플레이션이다. 안정적인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에게 물가가 조금씩 오르니깐 여력이 되면 조금 더 물건을 사자라는 기대심리를 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3. 느낀 점 및 적용할 점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인플레이션 원인, 인플레이션 대응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의 경제 상황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무엇이고 생긴 원인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이러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었다. 경제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나도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을 해주어 역시 갓건영이구나 하고 느꼈다. 책의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를 하면서 복잡하게 얽혀있던 것이 조금은 정리가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  

적용점은 지금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어떤 상황으로 바뀌는지 알 수는 없지만, 책에서 제시한 것처럼 분산투자를 하되 고성장 저물가로 갈 경우에는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늘리고 저성장 저물가로 갈 경우에는 채권, 달러, 금 투자 비중을 늘리고 싶은데 고성장 저물가인지, 저성장 저물가 인지 어떻게 알지? 얼마 전 신문기사에 슈퍼리치는 성장주와 채권의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했는데 슈퍼리치들은 고성장 저물가 상황으로 간다고 예상하는 건가? 나는 초보이기 때문에 고성장 저물가 상황이나 저성장 저물가 상황에 공통적으로 좋은 채권의 비중을 늘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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