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과 금리

개인투자자가 주식과 부동산 하락으로 인하여 채권에 투자한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었다. 또한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채권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여 채권투자하기 전에 채권에 대한 기본적인 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채권 뜻

채권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회사 등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언제까지(만기일), 어느정도의 이자를 주고 돈을 빌려준다는 차용증서입니다. 이러한 채권은 발행주체에 따라서 국채, 지방채, 회사채, 특수채로 나뉩니다.

• 국채는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
•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
• 회사채는 상법상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채권
• 특수채는 특별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이 발행하는 채권

2. 채권과 금리의 관계

채권은 만기일과 이자가 정해져 있다. 따라서 채권투자를 만기까지 유지한다면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안전자산이다. 하지만 투자한 채권을 만기전에 팔려고 하면 기준금리에 따라 채권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1) 기준금리가 올라갈때

예를 들어 10년 만기 1000만 원짜리 연 2% 채권을 구입했는데 기준금리가 올라서 연5%로 올랐을 경우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연2% 채권을 10년 만기까지 채우면 원금 1000만 원과 이자 200만 원으로 총 1200만 원이라는 원금과 이자를 갖게 된다.

금리가 연 5%로 오르면 원금 1000만 원과 이자 500만 원으로 총 1500만 원이라는 원금과 이자를 갖게 된다. 

이때 원래 가지고 있던 연 2% 채권을 금리가 5%로 올랐을 때 10년 만기가 되기 전에 팔면 금리 차이만큼 손실을 보고 팔아야 한다. 즉, 금리차이 30%(연 5% x10 년 - 연 2% x10 년)인 300만 원을 손해 본 700만 원에 팔아야 한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의 가격은 내려간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낮은 금리의 채권을 살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채권의 가격의 낮춰서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2) 기준금리가 내려갈 때

예를 들어 10년 만기 1000만 원짜리 연 2% 채권을 구입했는데 기준금리가 내려서 연 0.5%로 내려갔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자.

연2% 채권을 10년 만기까지 채우면 원금 1000만 원과 이자 200만 원으로 총 1200만 원이라는 원금과 이자를 갖게 된다.

금리가 연 0.5%로 내려가면 원금 1000만 원과 이자 50만 원으로 총 1050만 원이라는 원금과 이자를 갖게 된다.

이때 원래 가지고 있던 연 2% 채권을 금리가 0.5%로 내렸을 때 10년 만기가 되기 전에 팔려면 금리 차이만큼 이익을 보고 팔 수 있다. 즉 금리차이 15%(연 2% x10 년 - 연 0.5% x10 년)인 150만 원을 이익 본 1150만 원에 팔 수 있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채권의 가격은 올라간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더 높은 금리의 채권을 살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채권의 가격을 올려서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채권과 기준금리는 반비례관계입니다. 즉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고,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채권가격은 올라갑니다. 

3. 채권 투자 시기 

채권과 금리의 관계에서 알아보았듯이 채권과 금리는 반비례관계이므로 금리 주기 사이클에 따라서 채권투자시기가 달라집니다. 지금과 같은 금리인상시기에서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투자는 항상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 채권투자를 많이 한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출처: 쩐썰의 오건영

채권의 종류는 만기 기간에 따라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로 나뉘는데 금리 상승사이클에 따라서 채권투자 종류가 달라진다. 

금리의 상승사이클 앞쪽에선 단기채를, 상승 사이클 끝무렵에서는 장기채를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다. 지금처럼 금리 상승시기에 장기채가 만기일이 많이 남아 있기 단기채, 중기채보다 가격이 더 많이 떨어진다. 특히 상승사이클 끝무렵에서 장기채에 투자하면 시간이 흘러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올라 수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 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게 때문에 분할매수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