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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클루지 책 리뷰

by grow365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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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맥락과 기억

  • 우리의 기억은 맥락빈도최근도의 함수이고, 정확성보다는 속도를 중시한다.

오염된 신념

  • 우리의 신념은 초점 맞추기 착각, 후광효과, 닻 내림, 친숙 효과, 확증편향, 동기에 의한 추론으로 인해 오염됐다.
  • 우리의 사고는 반사체계(빠름, 자동적, 무의식적)와 숙고체계(신중, 판별력 있음, 천천히)로 나누어져 있다. 그런데 숙고 체계의 결정은 덜 객관적인 반사체계가 제공하는 간접정보에 언제나 의존해서 한계가 있다.
  • 우리는 논리적으로 추론하도록 진화되지 않았다. 인간이 삼단논법을 평가할 때는 두 개의 상이한 신경회로가 사용된다. 하나는 논리적 추론 및 공간적 추론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양측 두정엽) 다른 하나는 사전에 형성된 신념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전두엽과 측두엽). 전자는 논리적이고 공간적 추론은 노력을 필요하지만 후자는 자동적으로 발동된다. 때문에 논리를 제대로 구사하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선택과 결정

  • 우리의 뇌는 틀 짜기에 취약하다. 닻 내림의 효과로 실제로 우리의 거의 모든 선택은 그것이 경제적인 것이든 아니든 문제가 어떻게 제기되는가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는다.
  • 틀 짜기가 이렇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까닭은 선택이 기억의 매개로 이루어진다. 기억은 맥락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맥락이 바뀌면 여러분의 선택도 따라서 바뀔 수 있다. 맥락은 우리에게 생각할 재료를 제공함으로써 신념은 물론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 이성보다 감정에 의존하는 선택: 정서가 기억을 예비시키고 이렇게 예비된 기억이 다시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언어의 비밀

  • 질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호흡기관: 인간의 진화는 두 가지 핵심적인 개선을 전제한다. 하나는 후두가 아래로 내려간 일이다. 이것은 동물의 세계에서는 매우 드문 것이다. 다른 하나는 말소리를 조형하는 조음기관 전체에 대한 통제력이 증가한 일이다. 우리가 삼키는 모든 음식 조각과 음료는 기관 입구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간혹 폐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
  • 총 칭사와 수량사의 간격은 반사체계와 숙고체계의 간극 반영: 형식적인 수량사들은 숙고체계에 의존하는 반면 총 칭사들은 반사체계에 바탕을 두고 있다.
  • 언어에 적합하지 않은 우리의 기억체계: 맥락기억은 나무 구조를 만들기 어렵다. 문장이 간단할 때는 잘되지만 문장이 길 때는 우리의 용량이 쉽게 한계를 나타낸다.

위험한 행복

  • 대부분의 쾌락은 반사체계의 영향아래에 있다. 그리고 이 체계는 우리가 이미 보았듯이 근시안적인 편이며 두 체계가 갈등을 일으킬 때는 선조체계가 무게가 쏠린다. 
기억에서 신념, 선택, 언어, 행복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펴본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주로 기술들의 누진적인 중첩을 통해 형성된 인간의 마음이 결코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아왔다. 

 

클루지 이겨내는 13가지 제안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하라.
  4. 여러분이 가진 표본의 크기를 결코 잊지 말라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6. 막연히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 계획을 세워라.("감자튀김을 보면 그것을 멀리하겠다"와 같이 "X이면 Y이다"의 형태)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하라.
  9. 누군가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13.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라.

느낀 점과 적용할 점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 신념, 선택, 언어, 행복이 진화과정을 거치면서 적당한 해결책인 클루지였다는 사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여러 가지 실험 예시를 제시하면서 클루지인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었는데, 이제까지 생각해보지 못한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나의 신념과 선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맥락, 단서 등으로 인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놀라기도 했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는 달리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라고만 교육받고 자라와서 그런지 인간의 비합리적, 비논리적인 면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것 같아서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적용할 점은 나의 선택, 신념이 논리적이지 않은 클루지라는 것을 인정해야겠다. 그리고 책에서 제시한 클루지를 이겨내는 방법 중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하기 위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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